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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일본 수출 규제로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롯데쇼핑

INFO NEWS 2019. 8. 1.

최대 위기를 맞은 롯데쇼핑

최근 증권사에서 롯데쇼핑을 대표하는 표현은 '유통공룡의 혹한기, 업황 부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운 1등의 숙명, 주가 상승 모멘텀 부진' 입니다. 롯데쇼핑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상반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 이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가 지난 7월 일본 경제 보복에 의해 유통사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금융)

주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난 3개월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2 181,000원 최고가를 찍은 뒤 8/1 134,500원으로 약 5만원정도 하락한 주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롯데쇼핑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경제 보복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현재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패션(SPA) 브랜드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 운동이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자 기사에서는 종로 3가역에 위치한 유니클로가 임대를 내놓았다고 할 정도로 유니클로의 하락세는 꽤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경제 공복으로 임대를 내놓은건 아닐테지만 이 이유는 조금은 있겠죠.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한국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맞았습니다. 이후 사과문을 내놓았지만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더 큰 불씨를 키운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증권가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조정하다

올 들어 롯데쇼핑 주가는 30% 급락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984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또한, 글로벌 핵심시장인 중국 사업 철수로 인하여 이는 곧장 실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계열사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따라 이번 일본 경제 보복을 무탈하게 지나간다하더라도 향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온라인 유통 채널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등 악재가 수두룩해 롯데쇼핑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 보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월 16일부터 5일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장단회의 격인 하반기 롯데 VCM을 주재했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하여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은 롯데쇼핑으로 유통 채널 경쟁까지 심화된 마당에 확실한 대비책을 내놓지 않으면 더 이상 국내 1위 유통사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가가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 롯데쇼핑 매수 할 타이밍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섣불리 매수를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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