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까망봉다리 애견펜션 1일차 후기
일주일 전에 급 강아지를 데리고 어딘가 놀러 가고 싶어 져서 가평 여러 애견 펜션을 찾아봤습니다.
블로그 후기 글은 많지 않지만, 후기가 광고성이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에 만족도가 엄청 높아서 가평 까망봉다리 펜션 예약!
저도 엄청 만족해서 1일차, 2일 차 후기를 나눠서 작성해봅니다.
까망봉다리 애견 펜션 1일 차 후기
서울에서 2시 30분쯤 출발해서 가평 까망봉다리 펜션에 3시 30분에 도착했어요.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고, 금방 도착했네요!
저희 집이 제일 먼저 도착이라 까망봉다리 2시간을 넘게 전체를 전세 내듯이 사용했네요 ㅎㅎ;;
102호에 묵었고, 101호, 105호는 4인까지 묵을 수 있어서 매우 넓더라고요.
102, 103, 104호는 모두 동일합니다. 까망봉다리 다시 묵게 된다면 바베큐장과 더 가까운 104호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방마다 강아지 배변봉투, 배변통이 있어서 바로바로 치울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저희 강아지도 1박 2일 묵으면서 거의 한 4번 넘게 대변을 보더라고요. 신나서 계속 뛰어노니까 배변활동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최대 2인이 묵을 수 있는 방은 더블사이즈의 침대 한 개입니다. 엄마와 저는 둘 다 평균 체격이라 좁지는 않았습니다.
까망봉다리 펜션 리모델링을 최근에 한 것인지 내부가 진짜 깔끔했습니다. 화장실도 완전 깔끔!!
화장실 바로 옆에는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실내가 엄청 공기가 좋은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강아지 털이 많이 날려서 공기가 걱정되었는데 까망봉다리 펜션은 전 호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되어있더라고요.
사장님의 배려심이 곳곳에서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강아지 식기랑 비슷한 게 있어서 따로 밥그릇 챙겨 올 필요도 없습니다.
냉장고는 사이즈는 작지만, 1~2일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는 사이즈입니다. 전자레인지도 방마다 다 있어서 햇반 데워먹기에 좋았어요. 티비 옆에는 에프킬러, 전기모기채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근데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까망봉다리 펜션은 세스코 방역 엄청 잘되어있어서 벌레가 거의 없다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세스코 방역 최고!!
방에 모기 한 마리 없어서 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조잔디에도 벌레 한마리 없어서 강아지가 뛰어놀기엔 정말 최고였어요!
잔디밭에서 강아지 실컷 뛰게 하고, 수영하기로 했어요. 놀 거 다 놀고 수영 마지막에 하라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사장님 진짜 친절하셔요 ㅎㅎ
아쉽게도 9월 초에 외부 수영장은 날씨로 인해 문을 닫았고, 실내 수영장만 사용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할 때 수영장 사용할 거라고 말해야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수영장이 아예 처음이었어요.
수영장 사용하지 않은 분들도 많던데 저는 저기 보이는 펫 드라이룸 사용해보고 싶어서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더라고요. 실내 수영장에는 강아지 구명조끼, 튜브 다 있었어요!
코로나 전에는 여기 카페에서 조식,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운영할 것 같습니다. 조식은 샌드위치, 커피, 강아지 수제 사료까지 완벽했습니다. 2일 차 후기에서 확인해보시죠!
이때 시간대가 4시쯤이었는데 햇빛이 엄청 강렬하더라고요. 햇빛을 피해 앉아도 있고, 누워도 있으니까 힐링되고 너무 좋더라고요!
뒤에 산이 정말 멋있지 않나요? 제가 찍은 사진인데도 사진 보며 감탄하게 되네요.
엄마도 오랜만에 여행을 와서 그런지 신나셔서 강아지와 함께 여기저기 뛰어다니셨어요!
까망봉다리 펜션 좋았던 점이 여기저기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음!!
아주 신나 있는 우리 집 댕댕이!
목줄을 풀고 뛰어다닌 곳이 없었는데 까망봉다리 펜션에서 제대로 뛰어다니네요.
거의 1시간을 넘게 뛰어놀다가 이제 씻기려고 수영장으로 왔어요.
수영을 처음 해보고, 소심한 성격이라서 물을 엄청 무서워하더라고요. 개헤엄을 치긴 하는데 표정이 너무 얼어있고, 겁먹어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튜브에 올려놨더니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수영장 사용은 거의 1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펫 드라이룸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르진 않더라고요. 강아지 전용 드라이기 사용해서 말리니까 금방 마르더라고요.
깨끗하게 목욕하고 바베큐장으로 왔어요! 대박인 게 강아지 유모차가 있어서 밥 먹을 때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강아지 유모차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하나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숯불이 넘 세서 고기 빨리 굽고, 불 빼 달라고 말씀드렸어요.ㅎㅎ 아직까진 날이 좀 덥더라고요!ㅠㅠ
고기랑 밥 실컷 먹고 2층 올라와서 노을을 보는데 정말 너무 이뻐더라구요.
서울에서 딱 한 시간 벗어난 가평인데 공기도 좋고, 힐링 제대로 하는 기분이었어요.
까망봉다리 펜션 단점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정말 단점이 없음.. 딱 한 가지가 있다면 밥 먹을 때 파리가 좀 많았다는 거..?
숙소 근처엔 벌레 한 마리 없는데 바베큐장에는 파리가 좀 많았어요! 이거 하나 빼고는 정말 엄마랑 계속 여기 또 오자고 서로 얘기할 정도!
8kg 소형견만 입장할 수 있어서 강아지 물림 사고 이런 게 발생할 일이 없겠더라구요. 저희 집 강아지는 소심하고, 잘 짖는 편인데도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넓은 잔디밭이라 뛰어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넘 만족스러워서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 1일 차 후기는 여기서 끝! 2일 차 후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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