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교사 인스타그램 스토리 '만 2세 한남, 패고 싶음' 올려 공분
보육교사 인스타그램 스토리 '한남, 패고싶음'
지방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혐오 발언을 올려 학부모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심정을 올려 2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이를 본 주변 지인이 해당 스토리를 캡쳐하여 공유했습니다.
보육교사 A씨 인스타그램에 '만 2세 한남 XX, 오늘 밥 먹는데 계속 드러눕고 2번만 먹고 정리하자는데 졸립다고 계속 눕고 x 패고 싶었음'이라는 혐오 발언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날에는 "우리반 아이들 왜 이렇게 정 떨어지지, 진심 정 뚝 떨(어져), 메이트(동료교사)가 자꾸 우리반 애들 귀엽죠~ 이러는데 아 하나도 안 귀여워요 ^^ 이럴 수도 없고 걍 네네~~ 이럼ㅋㅋ" 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요즘 민감한 사안인 '한남'이라는 단어를 온라인 상에 사용했고, 그 대상이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입니다. 문제의 보육교사는 논란이 커지자 어린이집 원장과 상담한 뒤 지난 17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3월초 입사한 보육교사로 유명 보육기관 재단의 어린이집 소속입니다. 해당 재단은 CCTV 등을 통해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했지만, 학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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